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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만에 머리 대충 잘라준 미용사에게 다시 다듬어달라 했다가 '요금 2배' 낸 손님

머리카락 정돈하러 미용실에 갔다가 제대로 바가지를 쓴 손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마이 프린세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받은 만큼만 일하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라고들 한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적당한 '융통성'을 발휘해야 할 때가 오곤 하는데, 끝까지 원칙만 좇다가 분노를 유발한 미용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네 미용실 커트 가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에는 남성이 미용실에서 커트를 한 후 총 2만 6천 원을 지불한 흔적이 담겼다.


남성은 미용실에서 순식간에 바가지를 쓰고는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연은 이랬다. 이날 남성은 커트를 하러 미용실에 갔고, 미용사는 10분 만에 대충 커트를 마치더니 샴푸 후 다시 머리카락을 봐주겠다고 제안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남성은 "기장이 좀 길어서 더 잘라달라"라고 부탁했고, 미용사는 기분 나쁜 말투로 "그럼 미리 말하지 그랬냐"라고 말했다.


결국 미용사는 남성의 머리카락을 다시 다듬었고, 두 번 자른 셈이니 요금도 2배를 계산했다고 한다.


남성은 "보통 샴푸하고 다시 잘라주는 게 정상 아니냐"라며 "보통 미용실은 다음날이라도 가면 다시 잘라주는데 여긴 20분 만에 가격을 2배를 받는다"라고 털어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그는 "(미용사) 태도도 그렇고 너무 화난다. 자르기 전에 물어보지도 않고 본인 멋대로 자르고 가격 2배를 받는다. 동네에서 잘나가던 곳인데 너무 실망스럽다"라고 하소연했다.


누리꾼은 "커트뿐만 아니라 펌도 하루 만에 풀리면 보통 다시 해주지 않냐", "동네 장사인 것 같은데 손님 놓쳤네", "너무 인색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