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zpital'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아내에게 제대로 복수를 당한 남자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5일(현지 시간) 태국 포털 사눅닷컴(Sanook)은 병원에 남녀가 붙은 채 실려온 황당한 사연을 재조명했다.
어느날 병원에는 나체의 남녀가 뒤엉킨 모습으로 실려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꽉 안고 떨어질 수 없는 상태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불륜 관계인 두 사람은 성관계 중 중요 부위가 붙어버려 응급실에 실려오게 됐다. 이는 아내의 복수 때문이었다.
남편 A씨는 수차례 간통을 저질렀다.
아내에게 발각된 뒤 앞으로 절대 바람을 피우지 않겠다 약속하며 용서를 빌었던 그는 이후로도 몰래 바람을 피웠다.
그는 아내가 일 때문에 집에 늦게 들어오는 화요일에는 종종 집에 불륜 상대를 끌어들이기까지 했다.
후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분노에 휩싸였다.
TVN 'Szpital'
이번에는 남편을 절대 용서할 수 없었던 그녀는 잠자리를 할 때마다 윤활제를 사용하는 남편의 습관을 이용하기로 했다.
그는 윤활제 병에 순간접착제를 넣어뒀다.
아니나 다를까, 그의 예상대로 남편은 또다시 불륜녀를 집으로 데려왔다. 그리고 침대 옆 서랍을 열어 아내가 준비해둔 윤활제를 사용했다.
하필 실수로 많은 양이 쏟아졌고 두 사람의 중요 부위가 서로 달라붙어버렸다.
TVN 'Szpital'
두 사람은 접착제를 제거해 보려 했지만 그럴수록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결국 이런 이유로 A씨와 불륜녀는 구급차를 불러 응급실에 실려온 것이었다.
하반신이 붙은 채 이불로 겨우 가리고 병원에 들어온 두 사람은 굴욕감에 얼굴을 들지 못했다.
5시간의 사투를 벌인 끝에 A씨와 불륜 상대는 분리될 수 있었다.
이 사연은 실제 병원에서 일어난 상황을 재현하는 '종합병원(Szpital)'이라는 준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되며 화제가 됐고, 시청자들은 "통쾌한 복수다"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