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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살형 선고받고 머리에 총알 9발 박혔는데도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형수

사형을 선고받아 총살형으로 머리에 9발의 총을 맞고도 살아남은 사형수의 이야기가 화제다.

인사이트총살형으로 총알 9발 박혔는데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형수 / Ripley's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총살형을 선고받아 머리에 총알 9발을 맞았는데도 살아남은 사형수의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틴(Tiin)은 머리와 얼굴 등에 총 9발을 맞고도 살아남은 사형수 웬세슬라오 모겔(Wenceslao Moguel)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모겔은 1910년 멕시코에서 장기집권하던 포르피리오 디아스에 대항하여 프란시스코 I. 마데로가 반란을 일으킨 멕시코 혁명에 참여하다가 반역자로 기소돼 사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멕시코 독재 정부는 혁명 참가자들 중 사형 선고를 받은 이들을 총살 시켰다.


인사이트Ripley's


1915년 3월 18일, 모겔은 사형 선고를 받은 다른 사형수들과 함께 총살형에 처해졌다.


놀랍게도 모겔은 최소 12번의 총살에도 불구하고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


그는 살아남기 위해 사형을 집행하는 군인들이 자리를 뜰 때까지 죽은 척 연기를 했다.


군인들이 자리를 떠난 후 그는 필사적으로 근처 교회로 뛰어 들어갔다. 교인들은 머리와 얼굴 등에 총을 맞은 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인사이트Ripley's


교회 교인들은 모겔을 숨겨주고 부상을 치료해줬다. 모겔은 발견 당시 머리, 얼굴 등에 9발의 총알이 박혀 있었다.


이들의 보살핌으로 모겔은 기적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고 멕시코 혁명이 끝나고 나서야 자신이 살아있다는 걸 세상에 알렸다.


비록 얼굴에 큰 흉터가 남았지만 모겔은 총살형에서 살아남은 후 86세까지 살다 지난 1976년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