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비인두암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김우빈이 당시 두려웠던 심경을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에서는 배우 겸 모델 김우빈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예고편 속 유재석은 김우빈에게 배우를 하기 위해서 "학창 시절에 김우빈씨가 준비를 굉장히 많이 했다더라"며 말을 꺼냈다.
김우빈은 "하루에 달걀 한판을 먹었다"며 "닭가슴살에 보충제를 챙겨 먹으며 몸을 키웠다"고 말해 현재 탄탄한 근육질 몸매의 비결을 설명했다.
또 이날 김우빈이 고등학생 때 대입을 준비하며 입시 게시판에 직접 남긴 게시글이 공개 됐다.
유재석은 "쓴 질문만 27개다"라고 놀라워했고 김우빈은 공개 전 "벌써 부끄럽다"며 자리를 뜨고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우빈은 "목표가 있으면 다가가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다"라고 말하며 입시 준비를 하며 정보를 얻기 위해 꾸준히 게시 글을 남겼던 과거를 전했다.
유재석은 평소 배우 이광수와 김우빈이 친하다고 들었다며 평소 친분이 있던 이광수에게 곧바로 전화 연결을 했다.
전화를 받은 이광수는 김우빈에 대해 "남자답습니다"라고 대답했고 이어 김우빈이 미리 부탁이라도 한 듯 "이것도 마음에 안 드냐"고 말했다. 이에 김우빈은 이광수의 전화를 급하게 끊어버려 주위를 폭소케 했다.
예고편 말미에는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으로 인해 2017년 잠시 배우로서의 활동을 멈춰야 했던 당시 심정을 전했다.
김우빈은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두려웠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이어 일기를 쓴지 14~15년이 됐는데 원래는 극적인 것들을 썼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당연하다고 생각하다가 놓치는 것들을 찾아 쓰기 시작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예고편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5월 10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영 될 예정이며, 배우 김우빈 외 수면의학센터장 이유진, 만화가 김수정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배우 김우빈은 2008년 모델로 데뷔해 영화 '친구2', '스물', '마스터'와 드라마 '신사의 품격', '학교 2013, '상속자들', '함부로 애틋하게' 등 다수의 히트작을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2016년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공백기를 가지던 중 2017년 비인두암 투병 소식을 전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김우빈은 잠시 활동을 중단한 이후 2022년 개봉 한 ‘외계+인’을 시작으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연달아 캐스팅 돼 연기 활동을 다시 재개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택배기사' 촬영을 마친 상태로, '택배기사'는 오는 12일 넷플릭스에서 오픈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