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토트넘이 해리 케인을 매각하고 이강인을 영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라 존스'는 "토트넘은 케인을 1억 유로(약 1400억원)에 매각하고 금액의 일부를 이강인 영입에 사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재계약을 바라고 있지만 케인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확실한 팀의 방향성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케인은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번 여름에 매각하지 못하면 FA(자유계약)로 내보낼 수 있어 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이강인을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토트넘을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토트넘의 약점이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점에서 이적설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헤타페전에서 한국인 첫 라리가 멀티골에 이어 빌바오전에서는 첫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여러 구단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시티와 애스턴 빌라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마요르카가 기본적으로 이강인에 대해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 조항을 적용하고 있는 만큼 선수 개인과 협상이 더 중요해졌다.
자연스럽게 주급, 옵션, 처우 등 이강인이 얻게 될 실질적 혜택이 이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간다면 별도의 리그 적응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유력해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다.
만약 토트넘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쟁에서 승리한다면 한국 팬들은 당장 다음 시즌부터 대표팀 경기에서 볼 수 있는 이강인 어시스트와 손흥민 골 조합을 매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마요르카는 오는 5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지로나와 라리가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6일 오후 11시 35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