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평론가' 김갑수, 배우 박은빈 수상소감 태도 비판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배우 박은빈 시상식 태도를 지적한 가운데 과거 황영웅을 옹호했던 발언이 재조명됐다.
지난 1일 김갑수는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이야기를 하던 중 "쓴소리를 하려고 한다"며 박은빈을 언급했다.
김갑수는 "대상을 받은 박은빈은 훌륭한 배우고 앞으로도 잘할 거다. 그런데 (시상식에서) 울고불고 코 흘리고 아주"라며 "어떤 정치인들도 타인 앞에서 감정을 격하게 보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과거 '학폭 전과자' 황영웅 옹호했던 발언 재조명
그는 "훌륭한 배우니까 아끼는 마음에 얘기하는데, 호명됐을 때 무대에 나오기까지 30번 이상 절하면서 나오더라. 이게 무슨 예의냐"면서 "품격이라는 것도 있어야 한다. 18살도 아니고 30살이나 먹었으면 송혜교 씨에게 배워라"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김갑수는 "대상 수상의 가치를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배우로서는 훌륭하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박은빈의 시상식 태도를 지적한 김갑수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학폭 전과자' 황영웅을 옹호했던 그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김갑수는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자진 하차한 황영웅을 두고 "온 사회가 폭력적이던 시대에 살아온 고연령층에게 이 정도 폭력은 아무렇지 않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칠게 살아온 놈은 연예인이 되면 안 되냐. 황영웅이 폭력적인 건 사실이나, 이 사람이 영원히 사회활동을 못 할 정도의 악행을 저지른 수준인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데이트 폭력 및 학교 폭력에는 관대하면서 눈물에는 인색하다"며 "다수가 선호하는 건 무조건 반대해 조회수를 높이는 거 아니냐", "이중잣대 하지 마라"라고 반응했다.
일각에선 "계속 논란될 발언으로 동명 배우에게 민폐 끼치지 마라"라고 쓴소리를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