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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덕연 종교화' 발언 파장에 임창정 측이 다급히 내놓은 입장

가수 임창정이 투자를 권유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자 임창정 측 관계자가 다급히 입장을 내놨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임창정이 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에 휘말렸다.


임창정은 주가조작 일당에게 30억 원을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으나, 그가 투자를 권유하는 듯한 발언을 한 영상이 공개가 되면서 또 한 번 파장이 일었다.


지난 1일 JTBC '뉴스룸'은 임창정이 주가조작단이 개최한 투자자 행사에서 발언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행사장에서 마이크를 쥐고 "저 XX한테 돈을 맡겨, 아주 종교다. 너 잘하고 있다. 왜냐면 내 돈을 가져간 저 XX 대단한 거다"라고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imchangjung3309'


그러자 투자자들은 이 말에 크게 호응하며 "믿는다! 할렐루야!"라고 외쳤다.


또 임창정은 "너 다음 달 말까지, 한 달 딱 줄거다. 수익률 원하는 만큼 안 주면 내가 다 이거 해산시킬 거다"라며 "위대하라! 종교가 이렇게 탄생하는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장면을 두고 매체는 "임창정이 주가조작단 총책인 라덕연 대표를 치겨세웠다"라고 설명했다.


임창정이 사실상 투자 권유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임창정 측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행사 취지에 맞게 분위기를 띄우려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인사이트Instagram 'imchangjung3309'


관계자는 "임창정은 해당 행사에 초대받아 간 것이고 해당 발언은 행사장의 취지에 맞게 멘트를 한 것이지, 주최 측과 도모해 투자자를 모객한 적이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자리는 지난해 12월 20일 여수에서 열린 행사로, 라 대표가 운영하는 투자자문사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자선골프행사였다. 그 시기는 투자가 어느 정도 확정만 됐을 뿐 투자금도 들어오지 않았고 주식계좌 개설도 안 한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창정으로서는 회사 지분을 50억 원에 사준다는 사람의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웠고, 행사장에 가서야 그 자리의 취지를 알았고 취지에 맞는 발언을 한 것이다"라며 "하지만 그 행사는 애초에 투자를 권유할 필요가 없는, 수년간의 VIP를 초청한 자리로 취지상 그냥 (라 대표를 치켜세우는) 멘트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아울러 관계자는 임창정과 라 대표가 함께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법인에 임창정 부인과 주가조작단이 사내이사로 등재된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창정 측은 "지분 거래를 통해 예스아이엠의 지분 50%를 그들이 갖게 됐고,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 제작 등 추가적으로 진행할 사업에 대해 라 대표가 2차 투자를 해주기로 했다. 임창정은 이미 일을 벌리기 시작했는데 투자금이 제 때 들어오지 않아 다 같이 모여 투자금 유치에 대한 방법을 논의했고, 그 결과 신규 법인을 설립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JTBC에서 보도한 저작인접권을 통한 정산 등에 대해 "관련 내용을 잘 인지하지 못한 동석자의 발언이 보도된 것"이라며 "우리 쪽의 사과와 정정보도 요청에도 응답이 없어 강경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