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9일(수)

과거 매입한 '강원도 땅' 아들 동현이 아닌 '막내딸'에게 물려줘야겠다고 고백한 김구라

인사이트YouTube '그리구라 GreeGura'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방송인 김구라가 지난 2006년 매입한 철원 땅을 아들 동현이에게 물려줄 수 없겠다고 전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폭락한 주식시장 속 코인으로 떡상한 그리? 김부자의 주식 투자 현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 속에는 김구라가 아들 그리와 함께 부동산 전문가를 만나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그리구라 GreeGura'


이날 김구라는 "제가 부동산으로 쓴맛을 봤다. 그렇다고 해서 투자를 안 한다는 건 바보 같은 거다. 철원은 아쉽게 됐지만 김포는 괜찮았다. 철원 땅은 그냥 가지고 있어야지 뭐 어떡하겠나"라며 자신의 부동산 투자 현황에 대해 밝혔다.


그는 "철원 땅을 17년 전인 2006년도에 샀다. 제가 당시에 3억 정도 있었는데 일 때문에 바쁘니까 부동산 전문가한테 조언을 구했다. 그분이 바로 동현이 엄마의 작은 아버님이었다. 김포에서 부동산을 오래 하셨던 분이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구라는 당시 대북 분위기가 좋아서 38선과 가까운 철원 땅을 샀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그리구라 GreeGura'


하지만 김구라는 당시 농사를 짓는 곳이었던 넓은 땅을 싸게 샀다며, 그것이 실수였다고 전했다.


현재 철원에서 축제가 많이 개최되며 호응을 얻고 있지만 김구라가 매입한 부근에서는 축제가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김구라는 대북 관계가 좋아지면 상황이 나아질 거라는 자문을 듣고 지금도 하염없이 땅값이 오르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 전문가는 "6.25 전쟁 이래로 휴전선 근처 땅은 지금도 떡밥으로 돌아다니고 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그리구라 GreeGura'


그의 말을 들은 김구라는 너털 웃음을 지은 뒤, "그 땅을 동현이한테 주려고 했었는데 주기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구라는 "동현이의 동생(에게 주려고 한다). 그때는 (상황이) 좀 좋아지지 않을까"라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2015년 결혼 18년 만에 전처와 이혼했다.


이후 그는 12살 연하의 아내와 지난 2020년 재혼했으며, 이듬해 9월 득녀했다.


YouTube '그리구라 GreeGu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