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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뭔 대통령이냐" 백악관 방명록 논란...시민들은 文·김정숙 방명록 꺼냈다

미국 백악관에 김건희 여사가 쓴 방명록을 두고 친야권 성향 지지자들이 비난 의견을 쏟아냈다.

전준강 기자
입력 2023.04.30 11:27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백악관 관저를 방문한 뒤 방명록에 이름을 남겼는데, 일부 친야권 성향 지지자들이 "심각하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 아래에 '대한민국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친야권 성향 지지자들은 "김건희는 왜 나서가지고 이름을 적고 난리냐"라고 맹비난했다.


그러자 친여권 성향 지지자들은 곧바로 반박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 사례를 들고 나왔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 25일(현지 시간)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관저에서 열린 친교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친교 행사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배우자 질 바이든 여사는 이날 만남 이후 김 여사를 가리켜 '나의 친구'라고 지칭했다.


친교 행사에서 긍정적인 교감이 쌓였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엉뚱한 곳에서 논란이 피어올랐다. 윤 대통령·김 여사가 백악관 블루룸에 작성한 방명록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이 나타난 것이다.


인사이트뉴스1


윤 대통령은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우리의 글로벌 동맹을 위하여"라고 적은 뒤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썼다. 그리고 김 여사는 그 밑에 '대한민국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라고 썼다.


그러자 "김건희는 왜 대통령 행세하냐", "김건희는 낄끼빠빠를 못하네", "건희야 이름 적고 싶으면 출마해서 당선돼", "대통령실 사진을 화보처럼 쓰는 건 그렇다 쳐도 정상회담에서 왜 대통령인 척하냐" 등의 조롱이 터져 나왔다.


야권 성향이 강한, 여권 지지자들은 배척받는 몇몇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를 넘는 모욕성 댓글이 이어졌다. 근거 없는 추측성 댓글도 쏟아졌다.


하지만 이런 무분별한 '악플 파티'는 이내 수그러들었다. 6년 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백악관 블레어하우스에 남긴 방명록이 전해지면서다.


인사이트청와대


당시 문 전 대통령은 "보람 있는 회담이었습니다. 편하게 잘 머물다 갑니다.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그리고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그리고 김 여사는 그 밑에 '김정숙'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적었다. 김정숙 여사 역시 김건희 여사처럼 방명록에 이름을 남긴 것이다.


인사이트청와대


한편 김 여사는 최근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4월 한달 중 5일 연속 단독 행보를 보인 적도 있다.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여론도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여론이 김 여사의 방명록을 부정적으로 봤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0명에게 '김 여사의 최근 외부 활동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냐'고 물어 지난 27일 공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5.4%(매우 잘함 19.5%, 잘하는 편 15.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61.0%(잘못하는 편 9.3%, 매우 잘못 51.7%)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5%였다.


인사이트뉴스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