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벗은 채 길 가던 여성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술 취해 기억 안 나" (+영상)

SBS '8뉴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길에서 바지를 벗은 채 일면식 없는 여성에게 주먹질을 한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9일 강원 춘천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남성 A(22)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1시 36분께 강원도 춘천의 한 대학가 인근에서 길을 가던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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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뉴스'에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골목길에서 나온 A씨가 길을 가던 피해 여성 B씨의 얼굴에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A씨는 바지를 벗은 상태였다.

B씨가 비틀거리다 쓰러졌음에도 A씨는 계속해서 주먹질을 했다.

무차별 폭행을 한 후 달아난 A씨는 바지를 입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했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마약 검사는 '음성'으로 나왔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피해자 B씨는 현재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에게 상해죄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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