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방송인 신동엽이 MC를 맡은 넷플릭스 프로그램 '성+인물 : 일본편'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이 'TV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에 MC 신동엽의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 SBS 'TV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난 26일부터 MC 신동엽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는 전날 넷플릭스 예능 '성+인물 : 일본편'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최근 넷플릭스가 공개한 예능 '성+인물:일본편'은 신동엽, 성시경이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신개념 토크 버라이어티쇼이다.
성과 관련된 산업에 있는 해외 인물들을 신동엽과 성시경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뷰 토크쇼인만큼, 두 사람은 일본의 성인용품점 등을 찾아 둘러보며 사람들과 인터뷰 했다.
일부 회차에서는 AV(성인비디오) 배우들이 출연하기도 했다. 여기서 신동엽은 AV 배우와 함께 직장 상사, 신입사원 역할극을 펼쳤고 얼굴과 귀가 빨개지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방송이 공개되자 SBS 'TV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에는 "한국 사회의 성 윤리 확립과 성매매 풍속 금지를 위해 지상파 방송에서 성적인 방송 진행하는 MC는 배제해달라"라는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누리꾼도 "신동엽, 성인물을 찍든 가족프로그램을 찍든 한 가지만 해라", "입에 담기도 낯부끄러운 사람들이 가족들 모두가 보는 프로그램에 나오다니 가족들 보기 부끄럽지도 않나", "왜 일본 AV 배우들을 우리나라에서 양지로 끌어들이나"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하차를 요구했다.
이처럼 온 가족이 보는 방송의 MC인 신동엽이 불법 성인물을 홍보했다는 주장과 함께 프로그램 하차 요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신동엽 응원한다", "동물농장이 무슨 죄냐" 등의 반응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