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온라인 커뮤니티
명문대 경영학과를 휴학 중인 여학생이 학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자 부모를 찾습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외로움 싸움을 하고 있는 여학생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학생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소속으로 "너무 비대한 대학 등록금을 우리 집안에서는 해결할 수 없어 휴학을 하게 됐다"며 자신이 휴학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저는 단지 공부하고 싶을 뿐이다. 철학과 문학 등의 학문적 호기심을 충족하고 싶을 뿐이다"라며 "우리는 왜 수업료를 내며 교육받아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또 "교육은 누구나 누려야 할 국민의 기본 권리"라며 지혜를 쌓는 일에 돈이 장애물이 되는 상황은 옳지 않다는 것을 꼬집었다.
단순히 "등록금을 내려달라"는 시위가 아닌 '대학이란 공간은 미래 세대를 책임져야 할 젊은이들이 마음껏 지식추구를 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2014년 대학교 재학생 가운데 국가장학금 수혜자는 55.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반값 등록금 혜택을 받는 학생은 2014년 기준으로 재학생의 3.4% 정도로 극소수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장학금'은 2012년도부터 정부가 대학생 '반값 등록금' 실현을 목적으로 각 가정의 소득 정도에 따라 차등을 두고 지급하는 장학금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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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