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부자 부모를 찾습니다" 1인 시위하는 연대생

via 온라인 커뮤니티

 

명문대 경영학과를 휴학 중인 여학생이 학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자 부모를 찾습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외로움 싸움을 하고 있는 여학생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학생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소속으로 "너무 비대한 대학 등록금을 우리 집안에서는 해결할 수 없어 휴학을 하게 됐다"며 자신이 휴학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저는 단지 공부하고 싶을 뿐이다. 철학과 문학 등의 학문적 호기심을 충족하고 싶을 뿐이다"라며 "우리는 왜 수업료를 내며 교육받아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또 "교육은 누구나 누려야 할 국민의 기본 권리"라며 지혜를 쌓는 일에 돈이 장애물이 되는 상황은 옳지 않다는 것을 꼬집었다. 

 

단순히 "등록금을 내려달라"는 시위가 아닌 '대학이란 공간은 미래 세대를 책임져야 할 젊은이들이 마음껏 지식추구를 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2014년 대학교 재학생 가운데 국가장학금 수혜자는 55.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반값 등록금 혜택을 받는 학생은 2014년 기준으로 재학생의 3.4% 정도로 극소수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장학금'은 2012년도부터 ​정부가 대학생 '반값 등록금' 실현을 목적으로 각 가정의 소득 정도에 따라 차등을 두고 지급하는 장학금 제도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