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1일(금)

암투병 아내 오랜 시간 간병해온 남성, 아내 살해 후 극단적 선택 시도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암 투병 중인 아내를 장기간 간병하던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서울 서초 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8분께 서울 서초구의 한 주택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지난 26일 밤 11시쯤 아내를 살해 했다.


이후 A씨는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지만 실패했고 27일 오전 5시쯤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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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119 구조대에 발견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A씨는 암 투병 중인 아내를 오랫동안 간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치료가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받을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국가지표체계에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극단적 선택 비율은 비교대상 국가들 가운데 최상위 수준으로 OECD 평균보다 두 배 가량 높다.


또한 남자가 여자보다 두 배 이상 높았으며 나이가 들수록, 특히 70대 이상에서 높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