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한테는 하지 않았다"...선물 드리니깐 침 묻을 정도로 뽀뽀하는 시아버님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가족끼리 스킨십은 어느 정도까지 허용할 수 있을까.
연인이 아닌 이상 예고 없이 한 스킨십은 자칫 불쾌함을 남길 수 있다. 최근 한 30대 여성이 시아버님과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시아버지가 나한테 뽀뽀함 이게 맞아?"라는 글이 올라왔다.
30대 초반인 글쓴이 A씨는 결혼 3년 차인 여성이다. 그는 생신인 시아버님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하려고 집으로 초대했다.
저녁 식사를 마친 A씨는 생신인 시아버님에게 선물을 드리기도 했다. 가족끼리 모인 편안한 자리라 가볍게 반주도 했다. 기분이 너무 좋으셨던 걸까. 시아버님은 A씨에게 기습 뽀뽀를 했다.
A씨는 "선물 증정식 때 선물 드리니까 내 볼에 뽀뽀하시더라"라며 "침도 살짝 묻었다. 남편한테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누한테는 뽀뽀하지 않는다는 시아버님..."그 순간 어색해져서 그냥 지나갔는데.. 이게 맞냐"
그러면서 "남편도 약간 당황하더라"라며 "이상한 건 남편이 여동생이 있는데 시누한테는 뽀뽀 같은 거 안 하신다고 하더라"라고 부연했다.
이어 "난 우리 아빠랑도 뽀뽀 안 한 지 20년은 된 거 같다"라며 "그 순간 약간 어색해져서 그냥 지나갔는데.. 이게 맞냐"고 조언을 구했다.
시아버님에게 기습 뽀뽀를 당한 A씨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제히 경악했다.
누리꾼들은 "거리 두기가 필요해 보인다", "술 마시고 놀던 버릇 나온 거 아니냐", "남편은 옆에서 아무 말 안 하냐"고 분통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