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1일(금)

"같이 한 잔 때리자더니.." 아픔 안아주지 못했다며 문빈에 미안해한 세븐틴 도겸

인사이트Instagram 'moon_ko_ng'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세븐틴 멤버 도겸이 故 문빈의 추모공간에 메시지를 남겼다.


오는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로에 위치한 판타지오 사옥 앞에 문빈의 추모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문빈을 추모하기 위해 팬들과 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세븐틴 멤버 도겸이 추모공간을 찾아 메시지를 남기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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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겸은 "편안하게 잘 쉬고 있지? 모두가 빈이를 그리워하고 많이 보고 싶어 하는데 지켜보고 있지 빈아?"라고 인상했다.


이어 "넌 정말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이고 참 좋은 사람이야. 항상 볼 때마다 헤 하면서 귀여운 미소로 주변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해주면서 이쁨 받던 문빈이. 우리 둘 다 항상 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아 서로 이야기 많이 했었는데 그럴 때마다 '형 고마워요. 다음에 또 같이 한 잔 때려요'하는 너의 모습이 너무 그립다"라고 문빈을 그리워했다.


문빈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지만 그의 마음속에 있던 힘듦과 아픔을 많이 안아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도겸. 그는 "우리 모두가 빈이 몫까지 건강하게 활동하면서 항상 널 마음속에 기억할게. 그리고 진심으로 행복하길 기도할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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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겸은 "우리 나중에 만나면 꼭 함께 노래 부르면서 그땐 아무 걱정 없이 많이 웃자. 빈아 사랑한다. 지금까지 고생 많았어"라고 변하지 않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문빈의 추모공간에는 세븐틴 원우도 다녀갔다. 원우는 "항상 다정하게 착하게 형이랑 운동도 하고 형을 위로해 주던 네 모습이 아직도 선명해서 너무 마음이 아파"라며 "형 어머니 장례식에서 봤었지? 어머니가 잘 이끌어 주실 거야. 달나라에선 걱정 다 내려놓고 신나게 여행하고 행복만 하렴. 고맙고 사랑한다 빈아"라고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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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빈의 친동생인 그룹 빌리의 문수아를 비롯해 아스트로 차은우, MJ, 진진, 세븐틴 부승관 등도 추모공간에 들러 문빈을 그리워했다.


이들이 남긴 메시지만 살펴봐도 생전 문빈이 얼마나 따뜻한 사람인지 알 수 있어 더욱 팬들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한편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장례는 유족 뜻에 따라 가족, 지인들만 참석해 조용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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