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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은퇴 선언한 스칼렛 요한슨 "마블에 남자만 너무 많아...소시지 파티다"

'마블 은퇴'를 선언한 스칼렛 요한슨이 마블의 불균등한 성비를 폭로했다.

인사이트스칼렛 요한슨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블랙 위도우'로 큰 사랑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마블 은퇴를 시사하며 마블의 불균등한 성비를 지적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스칼렛 요한슨(38)은 마블에서 함께 여성 히어로로 활약한 기네스 팰트로(50)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Goop(구프)'에 출연했고 그와 함께 촬영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날 스칼렛 요한슨은 마블에서 압도적인 남성 배우 비율에 대해 '소시지 파티'라며 농담을 건네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인사이트어벤져스 원년 멤버들 / Twitter 'RobertDowneyJr'


그녀는 기네스 팰트로와 촬영 현장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벤져스를 촬영할 때 나는 몇 안되는 여자 배우 중 한 명이었다. (촬영장이) 마치 큰 소시지 파티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네스 팰트로 역시 '아이언맨'은 자신이 경험한 적 없었던 대규모 프로덕션이었기 때문에 스칼렛 요한슨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공감을 표했다.


이어 기네스 팰트로는 "문화적으로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영화에 참여하게 되어 즐거웠다"며 새로운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 영화를 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마블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인사이트영화 '블랙 위도우'


이날 스칼렛 요한슨은 마블 복귀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나의 마블 영화 시절은 끝났다"며 "그런 시기는 끝났고, 난 해야 할 모든 것을 했다"고 마블 히어로 은퇴를 시사했다.


이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캐릭터를 거듭 다시 연기하는 건 정말 독특한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기네스 팰트로 또한 그 말에 동의하면서 "지금 수트를 입기에 나이가 들었다"고 장난스레 이야기하며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팬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인사이트(좌)스칼렛 요한슨, (우)기네스 펠트로 / GettyimagesKorea


이어 '아이언맨2'에서 스칼렛 요한슨과 기네스 팰트로가 불화를 빚었다는 오랜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팰트로는 요한슨에게 "영화 촬영 때 내게 너무 친절했다"면서 함께 캐스팅 되어 너무 기뻤다고 회고했다.


요한슨은 거듭 "당신은 내게 깊은 우정을 보여줬다"며 고마워했고, 팰트로는 "아이언맨2를 촬영하면서 함께해 정말 행복했다"고 화답했다.


인사이트marvel studio


앞서 스칼렛 요한슨은 2010년 개봉 된 마블 영화 '아이언맨2'에서 '블랙 위도우' 역으로 첫 등장했다. 이후 10년 간 총 8편의 MCU 영화에 출연했다. 


극중 스칼렛 요한슨은 '어벤져스 : 엔드 게임'에서 사망했다. 이후 2021년 생전 이야기를 담은 '블랙 위도우'가 개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