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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배송캠프에서 직원 폭행하고 경찰에 욕설 퍼부은 '택배노조' 간부 입건

쿠팡택배노조 출법식이 열린 어제(24일) 용인 쿠팡센터에서 택배노조 간부가 직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인사이트용인서부경찰서 전경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쿠팡택배노조 출범식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25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폭행 혐의로 민주노총 택배노조 경기지부장 A씨가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20분쯤 용인시 수지구 쿠팡 배송캠프 앞에서 쿠팡 물류 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관계자들을 밀치고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택배노조는 같은 날 오전 서울 강남과 성남 분당, 일산 등 3곳에서 CLS 지회 동시 창립대회를 열었다. 


인사이트택배노조 쿠팡 강남지회 창립대회 / 전국서비스산업노조조합연맹 홈페이지


창립대회가 끝난 후 조합원들과 용인시 쿠팡 배송캠프를 찾은 A씨는 캠프 내부로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신고된 집회시간(오후 9시 30분) 40분 전에 물류센터 담을 넘어 사유지인 물류센터에 무단 침입했다. 


이어 외부에 있는 노조원들이 물류센터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진입 시도를 막는 CLS 직원들 일부를 폭행했다. 


A씨는 또 만일의 사태를 막기 위해 대기 중이던 경찰들에게 욕설을 퍼붓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날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총 5명으로 파악된다. 이 중 한 명은 119에 실려 간 것으로 전해졌다. 


CLS 용인캠프는 노조원들의 불법 점거로 인해 물량을 다른 캠프로 돌리고 배송 협력업체에 "출차 지연으로 협력업체들이 배송 마감이 어려울 경우 불이익 없이 CLS에서 직접 처리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A씨는 "현행 노조법상 산별노조 지부장은 교섭권을 위임받아 사업장 내부에 들어갈 수 있는데, CLS 관계자들이 이를 부당하게 막아섰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