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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1분만에 5실점...토트넘, 뉴캐슬에 1대6 '역대급' 참패 (+사진)

토트넘 홋스퍼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전반에만 5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어젯밤(23일), 손흥민 출전 경기를 보려고 했다가 조금은 뒤늦게 TV를 켠 사람들은 크게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전반 45분 중 절반 정도가 지난 23분까지 스코어가 0대5였기 때문이다. 지난 8년간 손흥민의 경기를 지켜본 팬들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스코어에 '오류'가 아닌가 의심했다.


하지만 이는 외면할 수 없는 진실이었다. 토트넘이 진짜로 전반 21분 만에 5골을 내준 것이었다.


지난 23일(한국 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vs 토트넘 경기에서 토트넘은 1대 6으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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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2분 만에 에릭 다이어의 엉성한 걷아내기로 인해 벌어진 상황에서 실점한 토트넘은 6분, 9분, 19분, 21분 차례로 실점하며 전반을 0대5로 마쳤다.


후반 4분 해리 케인이 한 골을 만회하기는 했지만 22분 다시 실점하고 말았다. 결국 토트넘은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1대6으로 대패했다.


토트넘은 전체적으로 기세가 확 꺾인 탓에 수비하는 데 급급했고, 공격에서 패스 플레이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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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겨우겨우 만들어낸 슈팅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결국 후반 38분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이날 토트넘의 참사는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의 패착으로 인해 빚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 한 번도 선보인 적 없는 포백을 들고나왔고, 여전히 센터백은 다이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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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골을 실점한 뒤에야 다시 쓰리백으로 전환했다. 이후 팀은 비교적 안정을 되찾았지만, 이미 멘탈은 무너진 뒤였다.


다이어는 자리도 제대로 찾지 못하고, 패스를 받아야 할 동료들의 상태도 체크하지 못했고 굼뜬 움직임으로 수비 공간을 끊임없이 허용했다. 압박을 해야 할 때는 느린 순발력 때문에 다가가지 못하거나 무의미한 롱패스를 날리며 공격권을 헌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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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챔스 티켓 경쟁자인 뉴캐슬은 16승11무4패(승점 59·득실 +29)로 4위에서 3위로 도약한 반면 토트넘(16승5무11패·승점 53)은 5위에 자리하게 됐다.


뉴캐슬이 토트넘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임에도 승점 차이는 6점이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18승 5무 7패 승점 59점이다. 맨유는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덜 치렀다. 토트넘은 사실상 유로파리그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