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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문빈 떠나보낸 팬들 힘들어서 끼니 거를까봐 '초콜릿' 두고 간 故 종현 팬

아스트로 문빈을 떠나보낸 팬들이 끼니 거를까 봐 초콜릿을 두고 간 샤이니 종현 팬의 행동이 감동을 자아냈다.

지미영 기자
입력 2023.04.24 09:34

인사이트MBC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샤이니 종현을 떠나보냈던 팬이 슬픔에 잠긴 문빈 팬들을 위로했다.


지난 23일 트위터에는 故 문빈 추모 공간에 故 종현 팬이 놓고 간 초콜릿과 메시지 내용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종현 팬은 "인사차 들렀다가 끼니 거르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 마음이 쓰여 초콜릿이라도 두고 간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Twitter


이어 그는 "넉넉하게 준비했으니 한 움큼씩 쟁여 두고 드시면 좋을 것 같다. 햇빛이 들면 그늘로 옮겨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섬세한 면모를 보여줬다.


몇 년 전, 문빈의 팬들처럼 아픈 시기를 겪은 바 있는 만큼 더욱 신경이 쓰였던 것으로 보인다.


종현 팬의 초콜릿을 받은 문빈 팬은 "빈이 사진 보면서 초콜릿 달콤하게 먹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고 "빈아 종현이 형아 만났냐. 형아랑 여행 많이 다녀라"라고 문빈에게 편지를 썼다. 


인사이트Twitter


또 다른 팬도 "종현 팬분이 두고 가신거라며 손에 쥐어주셨다. 종현 팬분의 위로와 로하(팬클럽)의 다정함을 저는 절대 잊지 못할 거다"라며 고마워했다.


한편 1998년생인 문빈은 지난 2009년 KBS2 '꽃보다 남자' 아역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하며 연예계에 입문했다. 


인사이트Twitter


이후 그는 2016년 그룹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했고, XtvN '최신유행프로그램',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등에 출연하며 예능감을 뽐냈다.


문빈은 지난 1월에도 멤버 산하와 세 번째 미니앨범 '인센스'를 발매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나,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