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그룹 소녀시대 멤버들의 오랜 우정이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튜브 채널 '출장 십오야'에서 전해진 소녀시대 멤버들의 이야기가 재조명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서로의 장점, 단점을 말하는 게임이 진행됐다.
게임이 진행되던 중 티파니는 단점으로 "나는 가끔 우울할 때가 많아"라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수영은 "제가 티파니 자고 있을 때 집에 투입된 적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티파니가) '우울해'라고 카톡을 남기고 연락이 끊긴다. 걱정돼서 비밀번호 열고 들어가면 자고 있다. '아우 저걸 죽여 살려' 생각한다"면서 "심각한 게 아니고, 무슨 일이 있어서 그랬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효연의 집에 쳐들어간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수영은 "그날도 효연이 연락이 안 됐다. 너무 놀랐던 게 방문이 잠겨있더라. 그랬는데 씻고 있던 거였다"면서 "그날도 효연이가 무슨 일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어떻게 비밀번호를 다 아냐"고 놀라자 태연은 "수영이 비밀번호를 다 외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파니는 "그만큼 믿고 의지하는 친구"라면서 "수영이를 두 번 다시 괴롭히지 않아야겠다는 마음이다. 내가 슬퍼서 던진 말이 수영이의 하루가 망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 감동을 안겼다.
최근 아스트로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수많은 젊은 케이팝 스타들이 최근 몇 년간 세상을 떠났다"며 슬퍼하고 있다.
그러면서 소녀시대의 우정에 "많은 동료가 먼저 떠나서 그게 트라우마로 남지 않았을까 싶다. 내 그룹만큼은 내가 달려가서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었던 거 같다", "다들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너무 멋있다, 믿음직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아래 영상은 3분 55초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