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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거 맞던 중 심정지 사망한 서세원...주사, 이날 '면접' 온 간호사에게 맞았다

캄보디아 한 병원에서 사망한 서세원의 죽음을 둘러싸고 갖가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캄보디아에 거주하던 중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가 돌연사한 것으로 알려진 서세원.


그의 사망과 관련해 여러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해당 병원은 의사가 없는 곳이라는 보도가 전해졌다.


지난 21일 디스패치는 서세원의 사망에 연관돼 있는 갖가지 의문을 정리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세원이 사망한 병원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자리한 미래병원이다. 간판에는 캄보디아 국기와 함께 태극기가 그려져 있다.


인사이트뉴스1


매체와 인터뷰한 박현옥 아시아한인총연합회 부회장은 "한국에 있는 병원을 생각하면 안 된다. 아직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상태여서 일반 오픈을 하지 않고 있었다. 병원장은 한국에 있고, 의사가 없어 구하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충격적인 증언을 전했다. 서세원에게 링거를 꽂은 간호사가 이날 '면접'을 본 간호사였다는 증언이었다.


박 부회장은 ""서세원과 (병원) 운영 이사가 그날 간호사 면접을 봤다고 한다"라며 "이사는 치과에 일이 있어 나갔고, 서세원 혼자 남아 링거를 맞았다더라. 그와 간호사만 남아 있었던 거다"라고 전했다.


캄보디아의 의료 상황이 얼마나 열악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인사이트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 / 구글지도


이를 두고 의료 과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의학전문기자 출신 홍혜결 박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세원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의견을 개진했다.


홍 박사는 "서세원씨 죽음으로 링거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라며 "한마디로 링거가 사망원인이 아니냐는 일부 추측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이어 "링거는 체액과 동일한 성분으로 물과 전해질이 기본이다. 필요에 따라 포도당과 아미노산이 들어갈 뿐 어떠한 독성 혹은 알레르기 부작용도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씨 사망은 아마 지병 등 기왕력(기존 병력) 있거나 심장 쪽 돌연사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추측했다.


인사이트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


한편 서세원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도중 심정지가 발생했다. 이후 인근 의료진까지 응급 처치를 시도했지만 이날 오후 숨을 거둬 사망선고가 내려졌다.


장례 절차에 대해서는 유족 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혼 가족 측은 현지에서 화장하고 장례를 치르려고 했지만 한국에 있는 딸 서동주가 반대했고, 현재 냉동 상태로 안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구글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