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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빈 사망 후 슬픔에 빠진 팬들의 추모 행렬...가슴 아픈 소속사 앞 상황

팬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공간으로, 꽃다발과 마음을 담은 쪽지로 문빈을 추모했다.

김한솔 기자
입력 2023.04.21 12:03

인사이트故 문빈 / 판타지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는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문빈의 소속사인 판타지오 사옥 앞에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이는 팬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공간으로, 꽃다발과 마음을 담은 쪽지로 문빈을 추모했다.



사진 속에는 늦은 시간까지 다녀간 팬들의 포스트잇이 벽 한 면을 가득채웠으며 수많은 꽃다발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특히 문빈이 좋아한다고 밝혔던 음식까지 가져다 놓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온라인 상에서는 '문빈 가수해줘서 고마워'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고인의 생전 밝은 모습의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문빈 팬들의 이러한 추모 행렬은 지켜보는 K팝 팬들까지 눈물 짓게 만든다.


인사이트Instagram 'moon_ko_ng'


1998년생인 문빈은 2006년 동방신기의 '풍선' 뮤직비디오에 꼬마 동방신기로 출연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김범의 아역으로 등장했다.


2016년에는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해 활발히 활동하며 최근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큰 사랑을 받았다.


판타지오 측은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이다. 문빈의 친동생인 문수아가 부모님과 함께 상주에 이름을 올리고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