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1일(금)

"죽을 것 같아도 죽지 않는다"...팬들 더 안타깝게 만든 '변함 없다'던 문빈의 좌우명

인사이트YouTube '아레나옴므플러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과거 그가 밝힌 좌우명이 재조명되고 있다. 


문빈은 지난해 4월 매거진 '아레나옴므플러스'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자신의 좌우명에 대해 밝혔다. 


그는 "문빈 군의 좌우명 '죽을 것 같아도 죽지 않는다' 아직도 변함없나요?"란 물음에 잠시 위를 쳐다보고 "네, 이건 변함없다"고 답했다. 


인사이트YouTube '아레나옴므플러스'


문빈은 "사실 이 생각을 하면서 무대할 때 버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정말로 힘들 때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죽을 거 같은데? (싶어도) 죽지 않는다"라며 손을 내저었다. 


이어 "버티는 건 제가 봤을 때 정신력이다. 체력이 안 되면 정신력으로 버텨야 된다"고 했다. 


인사이트YouTube '아레나옴므플러스'


해당 영상을 다시 찾아본 팬들은 문빈을 향한 그리움과 슬픔을 쏟아내는 중이다. 


이들은 "좌우명을 보니 더 마음이 아프다",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 "정신력으로 버틴다는 말이 참 안타깝다"라며 문빈의 명복을 빌었다. 


인사이트YouTube '아레나옴므플러스'


한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문빈은 지난 19일 저녁 8시 10분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했다. 향년 25세다.


매니저가 문빈과 연락이 닿지 않아 자택에 방문했다가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이다.


경찰은 문빈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