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마약을 투약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10시쯤 필로폰을 투약한 채 차를 몬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운전자가 마약을 소지하고 있다"라는 신고를 받고 서울 중랑구 묵동의 한 도로에서 차를 운전하고 있던 A씨를 붙잡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 검사를 했고,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오자 긴급 체포했다.
다만 A씨가 타고 있던 차량에서 마약류나 주사기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며 "마약을 투약한 경위, 차량의 소유주 등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유튜버 '동네지킴이'의 신고로 A씨가 덜미를 잡혔다.
동네지킴이는 SNS와 익명 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마약사범이나 아동 성 착취물 소지자로 의심되는 인물들을 찾아 경찰에 신고하는 인물이다.
지난해 10월 채널을 개설한 동네지킴이는 3개월 만에 100명 넘는 마약사범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동네지킴에게 하루 평균 10~15건의 제보도 들어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7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강북구 미아동의 한 영화관 화장실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악류관리법 위반)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화장실에서 대마초를 피운 이후 상영관에 들어가 영화를 감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