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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잔류' 의지 표명..."토트넘에서 더 많은 골 넣고 싶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며 우회적으로 팀 잔류를 희망했다.

인사이트손흥민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며 팀 잔류를 희망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이브닝스탠더드는 손흥민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득점 순위 명단에서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며 "아직 몇 년 더 뛸 수 있을 것 같다. 계속해서 더 많은 골을 넣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날 손흥민은 "지난 몇 년간 이 클럽에서 뛴 건 큰 영광이었다"며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101골을 기록, 총 365경기에서 143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저메인 데포와 함께 토트넘 통산 득점 6위에 올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손흥민은 "토트넘 레전드인 데포와 비교되는 것은 영광"이라며 "데포와 통산 득점에서 동률을 이뤘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발언이 토트넘 잔류와 연관 있다고 해석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미래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앞서 일부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우승을 위해 올여름 이적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 발언으로 그가 앞으로도 토트넘과 동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다만 손흥민의 일부 팬들은 "아시아스러운 마인드 같다. 개인적으로 아쉽다", "야망이 없는 거 아니냐", "토트넘이 거부하기 어려운 제안을 했을 듯" 등의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