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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남중국해 논란까지"...'복면가왕', 출연자 캐스팅 논란 터졌다

MBC '복면가왕'이 가수 호란에 이어 걸그룹 피에스타 출신 차오루를 섭외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MBC '복면가왕'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클래지콰이 호란에 이어 걸그룹 피에스타 출신 차오루가 '복면가왕'에 출연하자 일부 시청자들이 분노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차오루가 '팔방미인'이라는 이름으로 깜짝 등장했다.


차오루는 2016년 MBC 방송연예대상 인기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얻었으나, 같은해 남중국해 관련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차오루는 웨이보를 통해 "중국은 조금도 작아질 수 없다"라며 중국과 필리핀 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중국을 옹호했다. 


인사이트MBC '복면가왕'


국내에서 중국의 동북공정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차오루가 이 같은 행동을 하자, 일각에서는 "한국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았다"라는 지적을 쏟아냈다.


차오루는 별다른 입장이나 사과 없이 활동을 이어갔고, 2020년 돌연 고국 중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차오루가 '복면가왕'을 통해 오랜만에 국내 방송 복귀를 하자 누리꾼은 해당 프로그램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앞서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호란 역시 '복면가왕'에 출연하며 복귀 신호탄을 쏜 바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MBC '복면가왕'


호란은 2004년, 2007년, 2016년에 음주운전을 했고,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700만 원의 약식기소 벌금형을 받았다.


그는 음주운전으로 인해 2017년 1월부터 KBS 방송 출연이 정지된 상태이지만, MBC를 통해 얼굴을 비추자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논란이 일자 '복면가왕'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의 엄격하고 당연한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라며 "앞으로 출연자 섭외에 있어 보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겠다"라고 약속했고, 호란의 출연분을 삭제했다.


그럼에도 '복면가왕' 측이 차오루까지 출연시키자 시청자들은 "차라리 시원하게 까짓것 교도소랑 연계해서 방송해라", "본격 범죄 세탁 프로그램"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인사이트MBC '복면가왕' 시청자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