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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끝나고 '유럽 리그' 이적 포기했던 조규성, 정말 심각한 상황 처했다

전북현대의 조규성이 2023시즌 K리그1에서 아쉬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역사상 첫 '월드컵 1경기 멀티골'의 주인공이 된 조규성.


2022시즌 K리그1 득점왕이기도 한 그는 월드컵 후 핫한 매물이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등에서 오퍼가 날아왔다.


하지만 원소속팀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의 설득 끝에 여름 이적시장을 노리기로 했다.


2023시즌 K리그1에서 다시 한번 역사를 쓰고 유럽 무대로 향한다는 목표를 잡은 조규성이지만, 7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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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기준 올시즌 K리그1은 7라운드까지 진행됐다. 조규성은 이 중 3경기를 제외한 4경기에 출전했다. 그리고 딱 1골만 기록했다.


겨우 기록한 득점마저 페널티킥(PK) 골이었다. 필드골은 아직까지 0골이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는 데 실패하고 있는 모양새다.


황의조(FC서울)를 제치고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도약한 그지만, 소속팀에서의 결과물은 신통치 않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셀틱FC에서 활약하는 오현규에게 밀릴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발등의 불이 떨어진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K리그1을 보는 팬들은 조규성이 억울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설명한다. 그의 소속팀 상황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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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현재 7라운드에서 2승 1무 4패 승점 7점을 기록 중이다. 12개 팀 중 9위에 랭크돼 있다.


전북의 팬을 넘어 K리그1 팬들은 김상식 감독에게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전술이 딱히 없고, 선수들의 특색도 살리지 못하며 동기부여도 제대로 해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코치를 제대로 활용하는 면도 부족하고 카리스마도 없는 데다가, 언론플레이도 엉망이고 팬들과 소통도 하지 않아 선수들의 부담만 커진다는 비판에 직면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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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이동준, 송민규, 문선민, 백승호, 정태욱, 김문환 등 국대급 선수들의 사용법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팬들은 전북에 김 감독이 계속 있는 한 조규성의 반등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 김천상무에서 전역한 뒤 전북으로 돌아올 때 생길거라고 했던 문제가 생겼을 뿐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유럽무대 여름 이적시장은 6월 초에 열린다. 남은 2달 동안 조규성이 반등하지 못한다면 지난 겨울 때 받았던 오퍼를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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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규성은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SV의 구애를 받았다. 감독이 픽했던 데다가 마인츠에는 국대 동료 이재성이 있어 적응하기 좋았다.


하지만 그의 소속팀은 조규성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