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오라가라 해?!"...복지 지원 받으려면 주민센터 방문하라 했다고 공무원 3명에 흉기 휘두른 남성
세종시 조치원읍사무소에서 공무원·사회복무요원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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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공무원이 유선상으로 생계의료비와 주거 급여비 신청 등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40대 남성이 공무원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현장에 있던 공무원·사회복무요원 3명 등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남성은 결국 구속됐다.
17일 세종 북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를 가진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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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12일 오후 4시 4분께 세종시 조치원읍사무소에서 미리 준비해 간 흉기를 공무원과 사회복무요원 등 3명에게 휘둘렀다.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복지 담당 공무원 30대 여성과 40대 남성, 20대 사회복무요원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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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공무원과의 마찰 때문이다. 경찰은 A씨가 생계의료비와 주거 급여비를 유선으로 신청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공무원은 규정상 신청이 어렵다는 점을 안내했다.
경찰 측은 공무원의 대응을 이해하지 못 한 A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