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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어머니 건강 위독하다 고백..."빚 갚고 같이 행복하고 싶었는데"

가수 이상민이 올해 빚을 전부 청산할 예정인 가운데, 어머니의 위독한 건강 상태를 전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가수 이상민이 어머니의 건강 상태에 대해 밝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과 김종국이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양재진 형제에게 상담을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은 "사실 올해가 제일 힘들다. 목적이 빚을 갚는 거였기에 열심히 일을 할 땐 어떤 감정도 없었다. 근데 올해 빚이 정리된다는 걸 알고 일하니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다"라고 고백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이어 그는 "어머니가 굉장히 위독하시다. 어머니가 이제 5년째 병원에 누워 계시는 게 가장 걱정거리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올해 빚을 다 갚고 정리가 될 때 가족끼리 다 같이 무언가를 하고 싶었는데, 그땐 어머니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실패 후 빚을 갚기 위해 집과 일만 반복하면서 10년 넘게 살아왔다며, 2012년도에 방송 활동을 재개하며 모든 외부와의 접촉을 끊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은 "사람이 너무 싫었다. 아무 것도 되는 게 없으니까"라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그의 고민을 주의깊게 들은 양재진 원장은 "빚 갚기라는 목표가 끝났을 때 희망차질 수도 있지만 공허함이 몰려올 가능성이 높다는 게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양재진 원장은 "외적으로 보이는 것보다 예민한 분이고 불안도와 긴장도가 높다. 자기주장도 강한 편도 아니고 거절도 잘 못하는 분이다. 감정 표현을 연습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상민은 최근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올해 69억 원에 달하는 빚을 전부 청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TV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