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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시청률 공약 지킨다..."모범택시로 시청자 목적지까지 모셔다 드릴 것"

배우 이제훈이 드라마 '모범택시 2' 시청률 공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SBS '모범택시'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2'가 시청률 21.0%를 기록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드라마가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종영한 가운데 주인공 김도기 역을 소화했던 이제훈의 시청률 공약이 화제가 되고 있다.  


SBS '모범택시2'에 출연한 배우 이제훈이 17일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이제훈은 "15, 16화 방송이 나오기 전에 '모범택시 2' 스페셜 방송을 찍었다. 만약에 시즌 3가 만들어진다면 하기 전에 우리가 '모범택시'를 타고, 그게 합법적이고 괜찮다면 시청자를 목적지까지 모셔다드리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SBS '모범택시 2' 시청률 추이 / 네이버 캡처


팀원과 합의가 된 사항이냐는 물음에 그는 "죄송하다. 개인적인 바람이다"면서 "현장에서도 동의되지 않은 돌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제훈은 드라마 시청률이 19%를 넘으면 무지개 운수 팀원들과 함께 콜밴과 모범택시를 타고 시청자를 찾아가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시즌 1의 흥행을 등에 업고 지난 2월부터 방영된 모범택시 2는 1화 시청률 12.1%를 기록했다.


16부작으로 편성된 드라마는 지난 12화와 14화 때 최고 시청률 18.3%를 기록했지만, 이제훈이 공약했던 19%는 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마지막 화가 방영됐던 지난 15일 시청률 20%를 넘겼다. 이로 인해 이제훈의 공약은 곧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SBS '모범택시'


한편 모범택시 시리즈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에서 일하는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내용을 그린 복수극 드라마다.


드라마는 시즌 1부터 큰 인기를 얻었으며 시즌 2에서도 그 흥행을 고스란히 이어갔다. 그러자 제작사 측에서는 드라마의 후속 시즌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16일 제작사 스튜디오S 측은 인사이트에 "'모범택시' 시즌 3을 추진하는 것은 확정이다"며 "배우·작가 등 관련된 분들과 곧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사와 제작사 측은 시즌 2가 2월 17일 첫 방송 직후 높은 인기를 거두자 일찌감치 시즌 3 제작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