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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버둥 화보'라며 김건희 여사 비난하자 아기 엄마가 직접 나서 밝힌 '반전 진실'

고(故) 유재국 경위의 뇌성마비 아들을 품에 안은 김건희 여사를 두고 일각에서 비난이 쏟아지자 아이 엄마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지난 13일 故 유재국 경위의 가족과 만난 김건희 여사 / 대통령실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순직 경찰의 가족을 찾아 위로를 전했다.


지난 13일 김 여사는 故 유재국 경위의 가족을 만나 유 경위의 아들 이현(3) 군을 품에 안았다.


그 과정에서 '아이가 울고 있는데 사진을 찍기 위해 억지 연출을 했다'는 일부 야권 지지층의 주장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비난이 지속되자 아이 엄마가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나섰다. 


인사이트13일 故 유재국 경위의 아들 이현 군을 안은 김건희 여사 / 대통령실


1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현 군의 엄마 이꽃님 씨는 "아이는 강직성 뇌성마비로 인해 몸이 뻣뻣하다. 여사께서 최대한 내가 아이를 안는 모습을 따라 하면서 아이를 안아준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화보를 찍으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사전에 대통령실에서 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때는 아이를 안아줄 것이라는 이야기가 없었는데 김 여사가 아이를 안아주셔서 감사했다"며 "사전에 기획된 촬영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아이가 낯을 가리는 편이다. 안을 때 울면 민망해서 어떡하나 걱정했다. 그런데 아이가 눈을 맞추고 웃음도 지어서 놀랐다. 그 주변에 있던 분들도 '아이가 성격이 좋다'라며 흐뭇해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인사이트13일 故 유재국 경위의 가족과 만난 김건희 여사 / 대통령실


김 여사는 국가보훈처의 전몰·순직군경 자녀 지원 프로그램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식에 앞서 유 경위의 가정을 방문해 아이를 안았다.


한강경찰대에서 근무하던 유 경위는 지난 2020년 2월 가양대교 인근에서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순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