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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황사에 창문 닫는 거 깜빡한 여성이 공개한 충격적인 집안 상태 (+영상)

창문을 닫지 않았다가 황사로 인해 집 안이 엉망이 됐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기나긴 황사가 드디어 해소되면서 전국에 내려졌던 위기 경보도 해제됐다.


하지만 현재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다시 황사가 발원하고 있어 다시 황사가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미세먼지가 심한 날, 창문을 닫는 것을 깜빡 잊어서는 안 된다.


여기 한 여성은 실수로 창문을 열어두고 외출했다가 전쟁을 치러야 했으니 말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Bastille Post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는 외출할 때 창문을 닫는 것을 잊었다가 1시간 넘게 청소를 했다는 한 여성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황사가 심한 중국 내몽골 자치구 바오터우시에 살고 있다.


그녀는 지난 10일 황사가 심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약속에 늦어 급하게 외출하다 창문을 닫지 못했다.


인사이트Weibo


한참 후 집에 돌아온 그녀는 문을 열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상황에 충격을 받았다. 온 집안이 흙먼지로 뒤덮였기 때문이다.


얼마나 먼지가 많은지 하얀 바닥이 시커멓게 변해버렸을 정도였다.


모래가 가득한 고고학 유적지를 방불케 하는 방 안에서는 숨을 쉬기도 힘들었다.


A씨는 9평에 불과한 작은 원룸임에도 불구하고 바닥 청소에만 1시간 이상 투자를 했으며 무려 5~6번 쓰레받기를 비워야 했다고 설명했다.


Weibo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사는 내몽골 고원 쪽에서 발원한다. 애초에 창문을 열지 말았어야 했다", "저 정도면 업체를 불러야 할 것 같다", "폐 건강 괜찮은 거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건강을 우려했다.


한편 지난 14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오늘(15일) 수도권·강원·충청 지역의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을 보이며 밤에는 '매우 나쁨'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