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28일(금)

"밤새 화장실서 설사 17번"...포천 예비군부대서 '단체 식중독' 의심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기 포천시에 자리한 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받은 예비군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해당 예비군훈련장에서 제공한 음식을 먹은 것으로 파악돼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14일 포천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에 자리한 예비군훈련장에서 훈련받은 대진대 예비군 다수가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날 훈련받은 에비군은 총 210명이었다. 이중 13일까지 16명의 예비군인 설사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진대 에브리타임에는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는 예비군 학생들의 글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한 학생은 "밤새 화장실에 17번이나 갔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학생들은 예비군훈련장에서 취식한 음식 중 과일 향의 시큼한 냄새가 났던 제육볶음을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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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보건소는 이들의 검체를 확보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식사는 외부 도시락 업체가 제공했으며,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보상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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