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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지지율 폭락해 27%....6개월 만에 최저치 찍었다

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가 폭락하면서 6개월 만에 다시 20%대로 주저앉았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가 폭락했다.


30%대를 유지하던 지지율은 다시 6개월 만에 20%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일본과 외교 문제, 주 69시간 문제 그리고 미국 CIA의 도청 의혹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대응 방식 문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4월2주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 27%, '잘못하고 있다' 65%를 기록했다.


인사이트뉴스1


4월 1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4%p 폭락했다. 부정 평가는 무려 4%p 폭등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3주간 하락세이기는 했지만, 이 정도 낙폭은 이례적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 앉은 것은 10월 3주차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지지율 급락은 여러 이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과 외교 문제에 더해 후쿠시마산 수입물 수입 및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대응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된다. 일본 교과서 왜곡 논란과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강도 높은 대응이 나오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지율 하락을 불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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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간 주69시간 문제도 20·30세대에 사이에서 부정적 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점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정보기관의 한국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 등 '외교 논란'이 중첩되면서 외교 문제에 대한 반발 여론이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민국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국민의힘 핵심 지지지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TK)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지율은 44%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지만, 부정평가 역시 53%로 나타나면서 긍정 평가보다 9%p 높았다.


세대별로는 20~40대에서 모두 1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70대 이상(54%)을 제외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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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가 13%로 가장 높았고, '노조 대응' 6%가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 역시 1위는 '외교'였다. '경제·민생·물가' 10%, '일본 관계·강제 동원 배상 문제' 9% 순이었다.


갤럽 측은 "3월 둘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일본·외교 관계가 최상위를 차지했는데, 이번 주는 공통되게 일본 비중이 줄고 외교 관련 언급이 늘었다"며 "최근 알려진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정황, 우리 정부의 대응 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36%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1%p 하락하고, 민주당은 3%p 오른 수치다. 정의당은 4%, 무당층은 29%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 무선(95%)·유선(5%)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8.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