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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라비 나온 회차 싹 내리며 손절한 웨이브

웨이브가 라비가 출연한 '1박 2일' 출연 분량을 모두 삭제했다.

인사이트KBS2 '1박 2일 시즌4'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래퍼 라비가 등장한 '1박 2일' 모든 회차가 웨이브에서 삭제됐다. 병역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비로 인해 '1박 2일'도 어쩔 수없는 피해를 입게 됐다.


최근 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는 KBS2 '1박 2일 시즌4'에 대한 공지글을 남겼다. 웨이브 측은 "'1박 2일' 2019년 12월 8일~2022년 5월 1일 에피소드가 중지됐다"며 출연진 이슈로 인해 영상이 내려갔음을 알렸다.


인사이트웨이브


이로 인해 시즌4 에피소드 중 라비가 출연했던 1회부터 123회에 대한 분량은 웨이브에서 모두 삭제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 같은 상황에 누리꾼은 "다른 멤버들은 무슨 죄냐", "출연진 검정 더 철저하게 해야할 듯", "역대급 민폐다", "무려 123편이나"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인사이트KBS2 '1박 2일 시즌4'


첫 화부터 함께했던 라비는 2년 4개월 동안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나 앞서 군 입대를 이유로 '1박 2일'에서 하차한 바 있다. 


이후 라비는 지난해 10월 건강상의 이유를 대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라비가 거짓 뇌전증 환자 연기를 하는 등 병역 비리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서 라비는 지난 2021년 뇌전증 증상이 없다는 의사 의견을 무시하고 지속적인 약물 처방을 요구해 뇌전증이 의심된다는 병무용 진단서를 받아 같은해 6월 병무청에 병역처분변경원을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라비는 소속사 대표 김씨, 브로커와 짜고 뇌전증 환자로 행세해 받은 허위 진단서로 병역 면제를 시도한 혐의로 지난달 불구속 기소됐고, 최근 검찰은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라비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당시 라비는 "저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 지금 이 순간에도 성실히 복무를 이행 중이신 모든 병역 의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