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20일(목)

강릉 산불 첫 사망자 발생...전소된 주택서 80대 노인 숨진 채 발견

인사이트11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일대에서 산불 발생 / 소방청 제공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11일 오전 발생한 강릉 산불로 인근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강릉경찰서 등은 이날 오후 4시 58분께 강릉시 안현동의 한 주택에서 불에 탄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재 사망한 이는 80대 남성으로 추정된다.


사망한 남성이 발견된 장소는 이번 산불로 전소 피해를 입은 곳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사망한 남성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강릉시 난곡동의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이 강풍을 타고 일파만파 번지면서 불이 민가로 번져 관광객 포함 13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8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지만 산림 170㏊가량이 소실됐으며, 주택 40동, 펜션 28동, 호텔 3동 등 총 71개소가 전소되거나 일부 소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