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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미리가 이승기♥이다인 결혼식 축의금 기부한다는 단체의 정체

견미리가 자기 재단에 축의금을 기부하고 생색을 내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인사이트(왼) 배우 견미리, (가운데) 배우 이유비 / 사진=더팩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견미리가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결혼한 딸 이다인의 결혼식 축의금을 기부한다.


지난 10일 더팩트에 따르면 견미리는 딸의 결혼 축의금을 장애인 및 취약 아동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견미리는 결혼식에 참석해 축복해준 하객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축의금을 한국장애인정보협회와 사단법인 공생공감에 후원금으로 기탁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견미리의 축의금 기부 소식에 누리꾼들은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의 후원회장이 이홍헌, 견미리이고 공생공감에서 운영하는 저소득층을 위한 빨래방이 '미리빨래방'이라는 부분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왼쪽 주머니에서 오른쪽 주머니에 기부하는 셈 아니냐", "탈세 목적 아니냐", "자기 재단에 축의금 기부하고 생색내는 거 아니냐" 등의 논란을 제기했다.


이에 11일 한국경제는 사단법인 공생공감 이금주 대표가 배우 견미리가 재단을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에 불쾌감을 호소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인사이트공생공감을 통해 봉사활동에 참가한 배우 견미리 / 공생공감 홈페이지


보도에 따르면 이금주 대표는 "견미리 선생님은 후원해주는 감사한 분이지만 이 재단이 그분의 것은 아니다"며 "순수하게 봉사활동을 했던 사람의 취지를 망가뜨리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고 지내던 봉사단체 단장님이 견미리 씨를 소개해 주셨다. 좋은 일을 하겠다고 뜻을 밝히셔서 후원만 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또 "축의금 기부 의사도 나중에 듣게 됐는데, 돈 앞에서 그러기 쉽지 않은데 고맙다고만 생각했지, 그런 의혹과 소문이 나는 줄 전혀 몰랐다"며 '미리빨래방'에 대해서도 "미리미리 서로 나눈다는 의미도 좋고, 기부자에 대한 예의였다"면서 의혹을 일축했다.


인사이트Instagram 'xx__dain'


한편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의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결혼식은 1억 원 이상의 금액이 들어갔다는 추측이 나올 정도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공생공감은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사단법인으로 지난해 12월에 설립돼 소외계층 도시락 나눔, 장애인단체 기부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빨래방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