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갑작스러운 가수 현미의 죽음...사망 하루 전 '마지막 목격담' 전해졌다

가수 현미의 사망 하루 전 마지막 목격담이 전해졌다.

인사이트현미 / 뉴스1


현미의 사망 하루 전 마지막 목격담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향년 85세의 나이로 별세한 가수 현미의 사망 전 마지막 목격담이 전해졌다.


이자연 대한 가수협회 회장은 뉴스1과 인터뷰에서 현미를 언급하며 "오늘 오전에 가장 먼저 연락을 받았다. 목소리도 크시고 건강하셔서 100세 이상까지도 끄떡없을 거로 생각했는데 갑작스러운 소식에 다들 당황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지병이 있는 건 아니었다. 어제 저녁(지난 3일)에도 지인과 식사를 하셨다더라"며 "왜 사망하셨는지는 아직 모르지만 누군가 옆에 있었다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을까 싶다"고 애통해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러면서 "비보를 듣고 정훈희 선배님과 통화를 하며 울었다.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다더라.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라고 믿는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외에도 미국에 거주 중인 두 아들은 현미의 비보를 듣고 급히 귀국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두 아들이 귀국하는 대로 차려질 예정이다.


한편 현미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사망 사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인사이트뉴스1


1983년 평안남도 강동군으로 태어나 평양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현미는 6·25 전쟁 당시 1·4 후퇴로 남쪽으로 내려왔다.


1957년 미8군 위문 공연 무대 칼춤 무용수였으나 방송을 펑크 낸 가수 대신 무대에 오르며 본격적인 가수의 길을 걷게 된 그는 1962년에 대표곡 '밤안개'를 공개하면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현미는 '내 사랑아', '떠날 때는 말없이', '보고 싶은 얼굴', '무작정 좋았어요', '애인', '몽땅 내 사랑', '바람', '왜 사느냐고 묻거든'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한국 대표 디바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