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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휠체어 끌고 횡단보도 건너다 끝까지 기다려준 운전자에 '90도 인사'한 어린 소년

다급히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린 소년이 잠시 멈춰서 차주를 향해 고개를 숙인 이유가 밝혀져 훈훈함을 자아낸다.

인사이트Sanoo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휠체어를 밀며 다급히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린 소년이 잠시 멈춰서 차주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소년은 휠체어에 탄 엄마와 자신이 무사히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끝까지 기다려준 운전자에게 90도 인사를 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Sanook)은 신호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고사리손으로 엄마의 휠체어를 밀며 재빨리 횡단보도를 건너는 한 소년을 사진으로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사진 속 소년은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차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종종걸음으로 다급히 횡단보도를 건넜다.


인사이트Sanook


하지만 엄마를 태운 휠체어의 무게를 이겨내고 시간 안에 횡단보도를 건너기에 소년의 힘은 아직 부족했다.


그때 휠체어를 밀고 있는 어린 소년을 발견한 한 운전자가 횡단보도 앞에 멈춰 모자가 무사히 길을 건너도록 기다려주었다.


도로 한가운데 갇힐 뻔했던 아찔한 순간, 생명의 은인처럼 나타난 운전자의 배려에 소년은 바쁜 와중에도 잠시 멈춰 서서는 운전자를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인사이트Sanook


운전자의 센스 있는 배려와 더불어 감사한 마음을 제대로 전할 줄 아는 소년의 훈훈한 뒷모습을 사진으로 접한 누리꾼들은 박수갈채를 보이며 훈훈한 기색을 내비쳤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엄마아빠가 진짜 교육을 잘 시킨 듯", "너무 감동적이다", "휠체어 탄 엄마를 살뜰히 챙기는 것도 착한데 마음씨가 너무 예쁘다", "예절 교육의 중요성"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사이트San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