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尹 대통령 대구 방문에 '폭탄 테러' 암시한 20대 여성 검거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20대 여성이 대구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테러 암시글'을 SNS에 올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대구 남부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협박미수 혐의 등으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일 낮 12시 28분께 "SNS에 대통령에 대해 테러를 암시하듯이 글 쓴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A씨의 신원을 파악해 같은 날 오후 9시 20분께 자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서 지난 1일 A씨는 자신의 SNS에 "나 오늘 폭탄 들고 서문시장에 간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A씨는 '대통령이 시구한 뒤 서문시장을 방문한다'라는 내용이 담긴 게시글도 캡처해 함께 첨부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를 한 뒤 서문시장을 찾았다.


A씨는 테러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으나, 실제 테러는 발생하지 않아 협박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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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조사에서 A씨는 혐의 일체를 시인했으며 "실제 테러를 실행에 옮길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면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송치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인터넷이나 SNS에 게시한 글 하나로도 엄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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