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집에서도 '페트병'에 오줌 싸는 남친...여친에게 한 변명이 더 충격적입니다

집에서 멀쩡한 화장실을 두고 페트병에 소변을 보는 남자친구의 사연이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자친구 집에서 발견한 '수상한 보리차', 남자친구는 보리차를 끓여 먹지 않아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화물차를 모는 일부 기사님은 화장실 갈 시간도 없어서 페트병에 소변을 눈다고 한다. 일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백번 이해한다.


그런데 만약 집에서 멀쩡한 화장실을 두고 페트병에 소변을 눈다고 하면 어떨까. 보편적인 경우가 아니라서 어떤 의도로 그랬는지 상상하기도 어렵다.


지난 1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페트병에 오줌 싸는 남자"라는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더 이상은 못 참아'


글쓴이 A씨는 최근 남자친구 집에서 수상한 보리차를 발견했다고 운을 띄웠다.


A씨는 "생수병에 보리차 같은 게 40% 정도 차 있는 상태로 3병이 있어서 (남자친구한테) 뭔지 물어봤더니 오래돼서 버려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남자친구의 말을 납득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남자친구는 보리차를 끓여 먹을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A씨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궁금한이야기Y'


수상한 보리차의 정체는 '소변'...남자들은 귀찮으면 페트병에 싸기도 한다며 해명한 남친


그는 남자친구를 계속 추궁했고, 그제야 수상한 보리차가 '소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자친구는 A씨에게 "남자들은 귀찮으면 페트병에 싸기도 한다"며 자신만 그런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여성인 A씨 입장에서는 남자친구의 해명이 전혀 와닿지 않았다.


A씨는 "자기만 이상한 게 아니라고 하더라"라며 "남자들 가끔 술 먹고 귀찮으면 페트병에 싸기도 하냐"고 물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집에서 페트병으로 소변을 해결하는 남자친구 이야기를 들은 누리꾼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아니 무슨 화장실이 없는 것도 아니고", "현대판 요강이냐", "우리 집 강아지도 볼일은 화장실에서 본다", "모든 남자가 정말 그러겠냐"고 남자친구가 이상하다고 주장했다.


모든 누리꾼이 A씨 남자친구를 비판한 건 아니다. 일부 누리꾼은 집인데도 페트병에 소변을 누는 남자친구가 이해된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