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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소개에다 '연세대 치대 23학번' 써놨는데, 지방대 다니는 친구가 오글거린답니다"

한 대학교 신입생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소개글에 입학한 대학을 적어놨다가 지방대 다니는 친구한테 면박당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 신입생이 인스타그램 소개글에 '연세대 치대 23학번'이라고 썼다가 놀림을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 연대치대 인스타 소개에 써놨다가 친구한테 면박당했다"는 제목으로 대학생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지방 출신으로 올해 연세대학교 치대 23학번으로 입학했다. 


그는 신입생이 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 소개란에 영어로 '연세대 치대 23학번'이란 문구를 넣었다. 좋은 대학에 가서 자랑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그런데 이를 본 한 친구가 "야, 너 오글거려"라고 했다. 그 친구는 지방대에 간 친구였다. 


A씨는 "이게 그냥 부러워서 면박주려고 그런 건지, 아님 진짜 오글거리는 건지 궁금하다"며 "오글거리면 내리겠다"고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A씨의 소개글에 대해 '오글거린다', '촌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솔직히 오글거린다. 같은 학교 의대 다니는 남자애 호감이었는데, 그거 보고 살짝 정떨어지긴 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프로필에 쓰는 건 오글거린다", "내 짝남이었으면 좀 정떨어질 것 같다", "솔직히 촌스럽긴 하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반면 "너무 멋있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들은 "나였으면 이마에 박았다", "연대 치대면 인정이다", "23학번 신입생 때만 할 수 있는 권리 아닌가"라며 A씨에게 공감했다. 


면박을 준 친구를 향해서는 "자격지심이다", "친구 열등감이 더 오글거린다", "어차피 연 끊길 인연 같은데 무시해도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