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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OK, 결혼은 NO"...1등 신붓감 타이틀 놓칠까봐 불안해하는 스튜어디스

연애 중인 스튜어디스가 자신의 직업이 신붓감으로는 별로라는 말을 들었다며 누리꾼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결혼을 꿈꾸는 스튜어디스가 자신의 직업 때문에 불안감에 빠졌다.


늘 1등 신붓감이라고 자부해왔으나, 달라진 듯한 사회 분위기에 위기의식을 느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승무원 결혼상대로 솔직히 어때?"라는 제목의 고민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인 스튜어디스 A씨는 "난 비행 4년차 크루다"라며 자기 소개를 했다. 


인사이트블라인드


A씨는 과거에는 편안하게 연애만 했으나, 요즘 괜찮은 남자를 만나면서 결혼 생각을 하게 됐다.


그는 "난 내가 신붓감으로는 의사, 판검사 다음으로 최고 조건이라고 생각하는데 요새 연애만 한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같은 학교 친구들 보면 같은 연차에 나보다 못 받는 애들 진짜 많은데, 나 결혼시장에서 일등 신붓감 맞지 않냐"라고 물어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고민이 전해지면서 또 다른 스튜어디스 B씨의 사연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사연글에 따르면 소개팅남은 B씨의 사진을 보고는 마음에 들었는지 소개팅을 하려 했으나, 직업이 스튜어디스라는 말에 퇴짜를 놨다.


B씨는 "제정신이냐. 감히 승무원이랑 소개팅 들어온 걸 마다하냐. 승무원 싫어하는 남자 어처구니가 없다"라고 분노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누리꾼은 "연애는 OK, 결혼은 NO 이게 현실이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베스트 댓글로 떠올랐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요즘 남자들 똑똑하다", "예쁘니까 좋은 거지 직업적으로는 마이너스다. 같은 외모면 일반 회사원이 낫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모두가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건 아니었다. 일각에서는 "인터넷에서나 까이지 승무원들 대체로 결혼 잘한다"라며 상반된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