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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지나가는 시민 '깔릴' 뻔한 울산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사고 (+영상)

어제(29일) 울산시 한 남구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높이 37m 중장비인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주민 5명이 피해를 본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공사 현장에서 쓰러진 37m짜리 중장비...원룸 건물 두 곳 부서지면서 주민 5명 피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울산 한 남구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높이 37m 중장비인 항타기가 넘어져 주민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타기는 지반을 강화할 때 사용하는 중장비 중 하나다.


지난 29일 MBC는 울산시 남구 아파트 현장에서 원룸을 덮친 항타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높이 37m 중장비인 항타기가 쓰러지면서 원룸 두 곳이 파손됐다. 피해 본 주민 5명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임산부 1명도 포함돼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YouTube 'MBCNEWS'


사고가 발생할 당시, 길을 지나던 한 시민은 중장비에 그대로 깔릴 뻔했다. 가까스로 현장을 벗어난 시민은 간신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매체와 인터뷰한 인근 주민은 "(중장비가 넘어져서) 벼락 치는 소리가 났다"고 아찔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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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 시공사는 신세계건설..."피해를 본 모든 분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 드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유관기관 등에 도시가스를 차단하고, 단수 조치도 요청했다.


소방 당국은 항타기가 한 곳에서 작업을 마친 후 다른 곳으로 이동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보고 있다.


공사 현장 시공사는 신세계건설로, 지상 29층 4개 동 311가구 아파트를 짓는 중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피해를 본 모든 분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필요한 지원과 조치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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