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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오늘(28일) '눈찢기+어퍼컷 포효'했던 우루과이 발베르데와 다시 맞붙는다

지난해 11월 카타르월드컵 이후 4개월 만에 우루과이와 A매치가 성사된 가운데, 손흥민과 발베르데의 맞대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손흥민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강호 우루과이와 3월 두 번째 A매치를 치른다. 지난해 11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0대0 무승부 이후 4개월 만의 맞대결이다. 


28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4일 콜롬비아와 2-2로 비긴 이후 클린스만 감독의 두 번째 경기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첫 상대로 우루과이와 격돌했다. 당시 손흥민은 경기 3주를 앞두고 소속팀 토트넘 경기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입어 수술을 하고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쓴 채 출전했다.


인사이트월드컵 당시 발베르데와 손흥민 / 뉴스1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상태에서 마스크까지 착용한 손흥민은 좁아진 시야에 큰 불편함을 느끼는 듯했다. 원하는 대로 경기가 이뤄지지 않았고 팀도 0-0으로 비겼다. 


이후 소속팀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콜롬비아전에서 이런 손흥민에게 '프리롤' 역할을 줬다. 개인 활동폭은 넓어졌고, 전술적인 부담은 사라졌다. 


손흥민은 대신 두 골을 몰아치고, 해결사 임무를 다했다. 월드컵 때는 안와골절로 아쉬운 활약을 보였지만 우루과이전에서는 콜롬비아를 상대할 때처럼 폭발적이고 적극적인 플레이가 기대된다. 


인사이트페데리코 발베르데 / GettyimagesKorea


우루과이에서는 최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들이 빠진 우루과이의 주장 완장도 찼다. 


발베르데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아 스페임 프리메라리가 등 42경기에서 12골을 터뜨렸다. 


발베르데의 몸값은 1억 유로(한화 약 1400억원)로 전 세계 축구선수 랭킹 공동 6위다. 중앙 미드필더 중에서는 두 번째로 높다. 그만큼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4개월 만에 찾아온 이번 리턴 매치는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손흥민과 발베르데 두 에이스 발끝에서 승부가 갈리는 자존심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월드컵 당시 이강인과 발베르데 / 뉴스1


아울러 손흥민은 우루과이전의 출전할 경우 A매치 통상 110경기를 치르게 된다. 110경기를 달성하면 기성용(110경기)과 함께 역대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8위에 매겨진다. 


위로는 차범근·홍명보(이상 136경기 이상), 이운재(133경기), 이영표(127경기), 유상철·김호곤(124경기), 조영증(113경기)이 있다. 


이강인과 발베르데의 기싸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월드컵에서 발베르데는 이강인에게 거친 태클 뒤에 어퍼컷 세리머니를 보여 팬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7일 파주 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콜롬비아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실수로 두 차례 실점했는데, 이제 시작하는 여정이니 그럴 수 있다. 실수를 통해 보완하면서 우루과이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