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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가 부동산 하는데도 '전세 사기'로 1억원 날린 스트리머 오킹 여동생 (영상)

트위치 스트리머 오킹의 동생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오킹이 최근 전세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하며 팬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인사이트YouTube '오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트위치 스트리머 오킹의 동생이자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오퀸이 전세 사기를 당한 사실을 고백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오퀸'에는 '전세 사기로 1억 날린 20대 사회초년생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오퀸은 "부모님 두 분 다 '부동산 관련' 일을 하고 계시는데도 전세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초년생 시절, 일을 계속해왔기 때문에 모인 돈이 있었던 편이다"라며 "1억원을 들고 집을 알아보러 갔고, 등기부등본상에 근저당이 잡혀있는 집을 알아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오퀸'


이어 당시 건물 시가와 전체 세입자 보증금을 비교해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근저당 수준이었다"고 했다. 오퀸은 해당 집을 계약하여 2년 정도를 살았다. 


그러나 계약만료 시점이 다가와 집을 알아보던 중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걸 알게 됐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준비하던 오퀴은 이사 3개월 전 집주인에게 통보를 했지만 돌아온 대답이 없었다.


부동산에도 이사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오퀸의 방을 보러 오는 세입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다른 부동산에도 집을 내놓았는데 해당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아무도 보러 가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인사이트YouTube '오퀸'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보니 오퀸이 살던 집은 지난 2년 사이 '깡통'이 되어 있었다. 오퀸이 살던 집에는 말도 안 되는 가격의 근저당이 더 잡혀 있었고, 이로 인해 누구도 집을 보러 오지 않았던 것이다. 


집주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달라고 이야기했으나 집주인은 세입자가 구해져야 줄 수 있다며 연락이 두절됐다. 


내용증명을 보내고 변호사까지 선임해 소송까지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결국 최종적으로 선택한 방법은 경매였다.


오퀸은 "아무도 믿지 말아라. 부동산이 관리인이라고 했는데 건물이 불법 건축물이었고, 이를 알리지 않고 계약했다"고 했다.


인사이트YouTube '오퀸'


이어 "너무 많은 돈을 소비했고, 집에 있다보면 눈물이 흐르고 답답했다"며 "이사를 알아보게 됐다. (전세는 불안해서) 결국 월세로 이사를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 일이 아니다. (전세 계약은) 좀 더 많이 알아보시고, 좋은 방에 행복한 거주를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영상을 찍게 됐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요즘 전세사기 너무 많아서 전세 가기 너무 무섭다", "저도 전세사기 당했습니다.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네요", "영상 보니까 너무 화가 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오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