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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부터 사귄 5년차 커플 "서로에게 설레지 않아요" 권태기 고백

중학생 때부터 연애를 시작한 5년 차 커플이 서로에게 설레지 않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연애 5년 차 20대 커플이 권태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권태기를 맞은 어린 커플이 출연했다.


이들은 스물, 스물한 살로 두 사람이 커플임을 눈치챈 서장훈과 이수근은 "사귄 지 5년 됐다"는 말에 "중학생 때부터 사귄 거야?"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들의 고민은 서로가 설레지 않는다는 것.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0대 커플은 "저희 이제 설레지가 않아서"라 말하자 서장훈과 이수근은 당황했다.


"서로 식었다"는 커플의 말에 서장훈은 "사실 너희 나이가 식을 나이는 아니지, 불타오를 나이인데 식었다면 이미 유통기한이 끝났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서장훈은 커플의 사랑에 대해 "지금까지는 영화 속에 나오는 아름다운 이야기라면 지금부터는 실전이다"고 조언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사는 바운더리가 너무 좁았다. 근데 이제는 세상이 너무 다르지 않느냐.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여러 가지 유혹이 있다"면서 "지고지순한 사랑을 이어가기는 어렵다"며 "잘못된 건 아니야"라고 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말미에 서장훈은 "어떻게 보면 운이 너무 좋다. 남자친구가 군대를 가야 하잖아"라며 자연스러운 이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냥 자연스러운 이별. 거기에 감정 소모를 하지 말자는 말이다. '기다려, 말아' 이런 얘기 없이 자연스럽게 어쩔 수 없이 헤어지는 그 타이밍이잖아. 얼마나 좋아"라는 조언에 의뢰인들은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