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나폴리, '최대 980억' 김민재 잔류 결국 포기"

나폴리가 '괴물 수비수' 김민재 잔류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김민재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이탈리아 프로 축구 리그 세리에A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나폴리가 김민재(26·SSC나폴리) 잔류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구단주가 김민재를 좋은 조건에 파는 것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한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 "김민재는 구매자에 따라 달라지는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다. 최소 5,500만 유로(한화 약 770억 원)에서 최대 7,000만 유로(한화 약 980억 원) 사이로 금액이 변한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보도에 따르면 해당 조항은 올여름 발동되는데, 라우렌티스 구단주는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정한 상황이라고 한다.


매체는 나폴리 간판 수비수로 뛰었던 칼리두 쿨리발리를 언급하며 김민재를 무조건 지키다가 좋은 가격에 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게 나폴리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폴리는 쿨리발리를 1억 1,000만 유로(한화 약 1,540억 원)에 이적시킬 기회가 있었지만 놓쳤다. 그를 붙잡던 중 코로나19가 들이닥쳤고 다른 구단의 재정 문제가 생기면서 좋은 가격에 파는 것에 실패했다. 라우렌티스 구단주는 이 실수를 반복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바이아웃 상향 조정, 연봉 대폭 인상 등 김민재를 다음 시즌에도 활용하려는 시도는 하겠지만 무리해서 잡을 이유는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나폴리가 김민재에 대해 바이아웃 지불하는 구단이 있다는 것을 시인하고 그와의 결별을 준비하는 셈이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 24일 한국-콜롬비아 평가전 뒤 이적설을 강하게 부인했으나 그의 바이아웃 조항은 자신이 주장해서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파리생제르맹 등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을 내놓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나폴리 또한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등의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를 영입하기 위해 다각도로 움직이고 있으며 김민재 또한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