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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딸이 데이팅 어플도 아닌 채팅 어플로 남친 찾아 걱정 됩니다"

대학생 딸이 채팅 어플로 남자친구를 찾아 걱정이라는 엄마의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넷플릭스 '썸바디'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대학생 딸이 채팅 앱을 통해 남자를 만나 걱정이라는 한 엄마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학생 딸이 채팅 앱으로 자꾸 사람을 만납니다"라는 한 엄마의 고민 글이 올라왔다.


대학생인 글쓴이 딸은 하루 종일 핸드폰 채팅 앱에서 자신과 만날 사람을 찾는다.


글쓴이의 그녀의 남편은 딸에게 혹시나 딸이 채팅 앱을 통해 성범죄 등에 연루될까 걱정돼 딸을 말려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넷플릭스 '썸바디'


글쓴이의 딸은 오히려 "너무 외로워 연애를 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학교에서도 동아리에서 학원에서도 자기를 좋아하는 남자들을 없다고 했다.


딸은 결국 자신을 좋아해 줄 남자를 찾을 방법은 채팅 앱밖에 없다고 하며 매일 앱만 보고 있다.


채팅 앱에서 몇 번 남성을 만난 것 같지 않지만 잘 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딸은 하루 종일 핸드폰만 보며 남자를 찾는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쓴이의 딸은 중학생 시절부터 우울증, 불안, 강박 장애로 약을 먹고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었다.


글쓴이는 "하도 답답해 병원에 물어보니 이런 성향의 여자애들이 그렇다고 한다. 솔직히 피임 교육 열심히 하고 사이비 종교에 빠지지 않게 용돈을 제한하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글쓴이의 남편은 딸 아이의 인생이라며 한숨을 쉬며 내버려 두라고 하지만 딸을 가진 엄마로서 글쓴이는 그럴 수 없다며 답답해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쓴이는 딸과 이제 싸우기도 지친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차라리 데이팅 앱이 낫다. 채팅 앱은 노골적으로 육체적 관계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 "채팅 앱은 익명성 때문에 오히려 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 "진짜 부모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