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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남편과 재혼 1년 만에 돌연사한 여성...팔에는 의문의 주사 자국이 있었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모든 가족이 슬퍼하고 있을 때 유일하게 멀쩡했던 사람이 있다.

인사이트JTBC '사건 반장'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40대의 젊은 나이에 재혼 1년 만에 싸늘한 주검이 된 여성. 그녀의 팔에서 의문의 주사 자국이 발견됐다.


지난 24일 JTBC '사건 반장'에서는 지난 2016년, 자신의 지식을 이용해 아내를 살해하고 자연사로 위장하려 했던 의사 남편 사건을 다뤘다.


앞서 의사 A씨는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여성 B씨와 만나 재혼했다. 


그런데 건강하던 B씨가 결혼 1년 만에 심정지로 사망하고 말았다. B씨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모든 가족이 슬퍼하고 있을 때 유일하게 멀쩡했던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A씨였다.


인사이트JTBC '사건 반장'


가족들은 A씨가 장례식 동안 슬픈 기색이 없었으며 2일장으로 마무리 한 점을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여기에 사망 당시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B씨의 팔에 주사 자국이 있던 점을 의심했다.


A씨의 언니는 경찰서에 찾아가 이같은 사실을 전했고 이후 경찰은 여러 진술을 토대로 사건을 살인사건으로 전환했다.


병원을 압수 수색해 조사하던 중 직원 명의로 수면제와 미국에서 사형을 집행할 때 사용하는 약물이 처방된 것이 확인됐다.


인사이트JTBC '사건 반장'


사건 당일 CCTV 영상에도 초조한 모습으로 집 앞을 서성이는 A씨의 모습이 포착됐다. 


박지훈 변호사는 "밤 11시에 산책하러 나갔다고 했는데 자정 12시에 나갔다는 게 확인이 됐다"며 "(CCTV에는 A씨가) 집 주변만 뱅뱅 돌면서 담배를 피웠다"고 설명했다.


이후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A씨는 "병원을 개원하면서 아내와 사이가 틀어졌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살인,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기며 사형을 구형했다. 


인사이트JTBC '사건 반장'


그러나 재판부는 1, 2심 모두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인간과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의사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채 의학지식을 살인 도구로 사용했다는 것에 비난 가능성 높지만 수사 과정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 재산적 탐욕이나 경제적 목적으로 했다는 것을 단정할 수는 없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B씨의 친언니는 2017년 JTBC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반성이라는 게 없다. 자기가 죽인 배우자, 망인뿐 아니라 유가족에게도 전혀 없다. 그래서 판결이 온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잔혹한 살인범을 무기징역도 아니고 어떻게 형을 감할 수가 있나. 절망스럽다"고 분노를 토해냈다.


YouTube '사건반장'